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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무살, 도쿄> by 오쿠다 히데오
    Impressive Thing/Book 2009. 11. 13. 19:30

    한눈에 반하는 건 사랑이 아냐. 발작이지.

    자고로 사내란 사흘을 못 만나면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봐야한다는 말이 있잖냐.

    뭣이든 감춰두면 꽃이 된다고 하잖아.

     후배 눈치를 볼 건 없어. 하지만 배려는 해줘. 칭찬하고 다독여주라고. 알겠지?

    거울에 빠져 잇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눈에 안 들어와. 주위의 풍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 자의식이란 바로 그런 거야.

    젊다는 건 바쁜 거야. 하루하루 산이 있으면 계곡도 있고.

    우쭐하지 마라.

    안 될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거고, 안 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 게 훨씬 낫잖아요?

    이미지라는 게 중요한 거야.

    몸만 건강하면 돼. 건강하기만 하면 부지런히 일해서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 병 같은 거 걸리면 큰일이야.

    인생의 분기점이라는 거, 그거 어디 숨어 있는지 모르겠더라고.

    사람이란 혼자 있고 싶다는, 그런 시기가 있어도 좋은 거 아닐까?

    요즘 세상은 판단력이 뛰어난 놈이 이기게 되어 있어. 즉결, 즉결, 즉결의 연속이라고. 잠시 생각 좀 해보겠다는 놈은 절대로 이기지 못해.

    높이 내다보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다, 꿈만 꾸고 있는 인간은 어차피 꿈만 꾸다 끝난다.

    히사오는 누구에겐가 인정을 받고 싶었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싶었다. 만난 적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내들끼리 뭉치는 것도 지금 이때뿐이야. 나이를 먹으면 아무래도 서로 조심하게 되거든. 이해관계도 얽히고. 아무 계산 없이 만나는 건 이십 대까지의 친구들뿐이야.

    왕이 되면 친구는 없어지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어머니지.

    남의 속마음을 들으면 어쩐지 나 자신까지 치유된 듯한 기분이 든다. 사람들끼리 서로 통하면 용기가 솟구친다. 도쿄의 에너지는 분명 수많은 사람의 에너지다.

    청춘은 끝나고 인생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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