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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vol.3
    Impressive Thing/Book 2010. 10. 25. 21:51

    의문을 갖지 말아라. 회의도 하지 말아라. 미래를 아는 인간은 아무도 없으며, 가망 없는 미래를 예상해서 현재의 삶에 불충실하는 것처럼 큰 어리석음은 없다. 공부에 열중해라.

    있잖냐, 인생이란 좆이나 탱고다 그런 말씀이야. 잘난 놈이나 못난 놈이나, 배운 놈이나 못 배운 놈이나 한평생 살다 꺼져가기는 다 마찬가지다 그거야. 그러니까 너도 너무 속 썩이고 고민하고 그러지 마. 되는 일 없이 괜히 골치만 아퍼. 알아들어?

    '베풀고 베풀어라. 그리고 베풀었다는 그 일 자체를 잊어버려라.'
    이 세상을 참답게 살고 다음에 극락왕생하려면 물질이든 마음이든 끝없이 베풀어야 하는데, 그 자비행이 참으로 결실을 맺게 하려면 도와준 일을 다 잊어버리라는 것이었다. 왜나햐면 도움받은 사람이 도움받은 것을 잊고 있을 경우 도와준 사람이 도와준 것을 기억하고 있으면 당연히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그 배신감은 미움이 되고, 미움은 새로운 번뇌가 되어 지난날의 순수한 자비까지 망치게 되기 때문이라 햇다.

    미칠 듯 불붙는 사랑을 해보지 않은 자는 말하지 말라. 그게 때와 장소를 가리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니라.

    국가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성욕 앞에서 남자의 이성이나 의지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남자 자체를 지배하는 절대적 본능이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수없이 많은 남자들이 사랑하지도 않은 여자의 의도적인 유혹에 빠져 명예를 잃고 인생을 망치게 되는 것은 그 엄청난 본능의 힘에 지배당한 탓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남자의 의지력이나 자제력이 어떠할 것인지는 더 말할 것이 없다.

    모든 저항과 투쟁에는 억압이 따르게 마련이고, 거기서 야기되는 고통과 상처는 오히려 더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나 없으면 타박헐 사람 없어서 어찌 살 뼌했습디여?

    사람은 맘이 질로 중허다. 맘얼 돌뗑이맹키로 묵으면 이 세상에서 안 될 일이 웂다. 산도 떠옮기고, 하늘도 뚫는다.

    계집 욕심은 죄가 되지만 일 욕심은 죄가 안 되니까요......

    인생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는 오늘 일이 얼마나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어요. 안 그래요?

    사랑에 있어서 육체란 정신을 능가하는 마력을 발휘하고, 사랑을 결속시키는 힘의 원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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