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다이스 vol. 1 (2010.11.22 - 23)Impressive Thing/Book 2010. 11. 26. 16:41
<환경 파괴범은 모두 교수형>
이제 더 이상 오염은 불가
이리하여 처형당한 사람들은 생태계의 순환 속으로 되돌아갔다. 그대 고기였으니, 고기로 돌아갈지어다.
즉각적 퇘락은 언제나 양심보다 힘이 셀 테지요. 앞으로 다가올 숨조차 쉴 수 없는 세상에서 자식들이 죽는 꼴을 목격할지 모른다는 공포도 사람들을 멈추게 하지 못하니까요.
<존중의 문제>
<꽃 섹스>
<사라진 문명>
<안개 속의 살인>
관찰자는 자기가 관찰하는 대상을 변화시킨다.
죽인 자들을 가둬 놓는다고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나. 무조건 정의의 사도처럼 굴지만 말고, 전체의 이익을 좀 생각해 보라고. <해피 엔드>라는 건 없어. 단지 <현실적 결말>만 있을 뿐이지.
행복한 기자란 없어. 왜 그런 줄 알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실제로 알고 있거든. 그래서 걱정이 태산인 거지. 정말 행복하려면, 몰라야 하는 거라고. 아니면 얼른 잊는 법을 찾아내든가. 내가 왜 그리 술을 많이 마시겠나?
행복한 기자란 없어. 내가 자네한테 아직 말 안 한 게 있는데, 그건 이 직업이 약간의 화학적 <보조제>만 있으면 그런대로 견딜 만하다는 거야. 사실 자넨 숫총각이었지. 지금 막 총각 딱지를 뗀 셈이라네. 인간은 모두 어떤 순간엔 더러워지는 법이야. 바로 그 순간 진정한 인간이 되는 거지!
사람들이 정의를 원한다고 우리는 교육받았지만 그건 틀렸어. 진짜로 정의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정의란,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해. 사람들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하면 말이야, 그러니까 <피해자를 지켜 줄래, 아니면 그냥 편안하게 살던 대로 살래?> 고르라고 하면 말이야, 아무도 망설이지 않아. 사람들이 원하는 건 무엇보다도 조용하게 사는 거란 말이지. 내일도 어제처럼, 그날이 그날같이.
<내일 여자들은>
결국 보면, 다들 부모보다 나은 줄 알고 살다가도 부모만큼 하는 것도 감지덕지하게 되네!
요령은 간단해. 배란기의 정점에서 멀어질수록 딸을 낳을 가능성이 높아지거든. 배란일 당일은 가능성이 50대 50이야. 하지만 배란일 전후에는 남성 생식 세포가 여성 생식 세포보다 약하고 기동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점점 더 힘을 못 쓰거든. 이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야.
결혼이란 희망이 경험에 승리하는 일이다.
사랑이란 상상이 지성에 승리하는 일이다.
아이디어가 없으면 그냥 포기해. 아무도 뭐라는 사람 없을 테니. 잘못된 일에 집착하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나을 때도 있는 법이야.
동물계에선 암컷들이 보통 더 오래 살지. 월경 때문에 피가 정화되어서 그런 것도 있어.
자연은 때론 단순한 문제를 풀기 위해 복잡한 해법을 찾기도 한다.
혁신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연은 시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얼핏 보기에 완전히...... 말도 안 될 것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 보고 여러 가지 해법을 제시해 보는 것이죠.
방법은 간단하다. 다만 그 생각을 해내기만 하면 된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한 사람이 살해되면 극적인 사건이고, 백만 명이 살해되면 그건 통계 수치다. - 스탈린
어떤 현실이 미래에 존재할 수 있으려면, 누군가가 오늘 꿈에서 그 현실을 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에서 놀라운 것이 있다면 그건 이미 우리 조상들이 꿈에서 본 것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좋은 일은 우리 중 누군가가 지금 꿈에서 볼 수 있다. 그걸 기억해 두어야 한다.
<영화의 거장>
전에는 여기에 사람들이 많았지요. 군중들이 곽 들어찼었는데. 내가 점점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줄여서 결국 이렇게...... 사실 꼭 필요한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더군요.
배우들은 모두 바보 천치거든. 자기도취에 빠져 있고, 어리석고, 교양도 없지. 내가 보기엔 배우라는 직업을 택했다는 것부터가 벌써 일종의 병이야. 남의 인정과 애정을 비정상적으로 갈구한다는 뜻이니까. 그런 인정과 애정을 그들에게 베풀어 주는 건 내 할 일이 아니지요. 그들은 자기과시형 인간인 데다가 날조자들이라오. 난 배우들을 경멸해요. 그들이 조금이나마 강동적으로 보일 때는 단지 그들이 고통받을 때뿐이야. 하지만 그때조차 배우들 대부분은 그저 우스꽝스럽지.내가 아무리 미미한 것이라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완벽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지요. 배우들은 바로 이 바닥의 취약점이지. 그들은 언론에서 풍선처럼 부풀려 주니까 자기들이 중요 인물인 줄 알고 있소. 게다가 많은 배우들이 코카인을 흡입해서 과대망상증 환자가 되지요.
나쁜 놈이 실제 같을수록, 관객은 주인공의 용기에 감동받는다오. 대중은 그런 걸 착각하는 법이 없어요.
진실할수록 마술적인 법이니까.
쾌락은 항상 불법적이거나 부도덕하거나 살찌게 하는 것 속에 있다.
틀리지 않으려면 아예 아무 행동도 하지 말아야지.
진정한 예술이란 항상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이 따르게 마련인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