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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vol.4

뜅굴이 2010. 9. 16. 17:50

요즘 신입 의무국원들은 형편없어. 해야 할 의무는 도무지 할 생각도 않고 권리만 주장하니 원 참.

 

의사라는 것은 환자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서로가 장사를 하다 보면 실패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난관을 무슨 일이 있더라도 헤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자이젠은 조금 전의 충격과 절망적 감정에서 천천히 회복되고 있었다. 무엇이 어떻게 되든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집념으로 전과 같이 대담하고도 강인한 정신력이 되살아나고 있었다.

 

알겠네. 내가 온 힘을 기울여 해보겠네. 여러 가지 알력이 있었지만 한 사람의 생명 앞에서는 어떤 사연도 이유가 될 수 없겠지.

 

여느 때와 달리, 말해본 적이 없는 안녕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에꼬는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앞으로 사또미와 만나지 않는다면 이 이상 사또미를 연모하는 괴로움을 맛보지 않을 것이라고 사에꼬는 자신의 마음을 타일렀다.